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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네크로맨싱 (N37.5° E127.0°)

2017

Installation, 1ch video, 5min


모든 것을 기억 가능한 형태로 아카이빙 하는 21세기적 기억의 서사망 표면에 얼룩처럼 묻어있는 20세기적 기억의 서사망을 강령시킨다.


1. 소환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5km 범위를 설정한다.

2. 설정된 범위 내의 유폐된 기념인물상* 타겟팅한다.

3. 해당 타겟들을 스캔   소환 지점에 불러낸다.

 

*유폐된 기념인물상은 기존의 중심부에서 물리적/상징적 추방을 당한 모든 기념인물상을 의미한다.



⟪배드 뉴 데이즈⟫(2017.11.24 ~ 12.10)에서 시연,

디스위켄드룸(N37.5° E127.0°)에서 네크로맨싱.






작가노트


소환 지점(전시 장소) 중심으로 반경 5km 범위 안에 있는 모든 동상 아카이브  3D 스캔한다. 1인의 시연자가 핸디 스캐너와 A형 사다리만을 사용한다는 제약으로 인해 동상은 그것의 파편만이 스캔되며,  알아볼 없는 형태를 3D 프린터로 소환해 낸다. 어그러진 동상들은기억의 강령술이라는 의미의 작품 제목이 암시하는 바대로 권위적인 아버지의 상들이 오늘날 거꾸로 억압되었음을 들추어낸다. 아카이브적 기억만이 가능해진 세계에서 그런 안에 도저히 포섭될 없었던 동상이라는 대상은 유령으로 호명된다.